화물연대 총파업 때 쇠못 700개 뿌린 화물차 기사 구속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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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 09:45 | 최종 수정 2022.12.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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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기간에 인천 신항 주변 도로에 쇠못 수백 개를 뿌린 혐의로 화물차 기사가 구속됐다.
인천지법은 도로에 쇠못 700여 개를 뿌려 차량 5대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물차 기사에 대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30일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새벽 인천 신항에서 남동공단으로 향하는 도로 2㎞ 구간에 길이 9㎝짜리 못 7백여 개를 뿌려 차량 5대 바퀴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화물차 기사로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으로, 경찰 조사에서 "비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