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법과 원칙' 강경 대응…대통령 지지율 잇단 40% 육박
에이스리서치그룹, 긍정 39.5%-부정 58.3%
리얼미터, 긍정 38.9%…전주보다 2.5%p↑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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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7 19:58 | 최종 수정 2022.12.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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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30% 초중반에 머물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40%에 육박하고 있다.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등 민노총 파업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른 강경 대응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들어 불필요한 논란을 부른 언급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다. 보수, 중도, 무당층 모두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인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4~6일 뉴시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5%, 부정평가는 58.3%로 나타났다.
긍정의 이유는 결단력 및 추진력(33.9%), 공정 및 정의(33.7%), 외교 및 안보(12.9%), 경제와 민생(8.2%), 국민과의 소통(5.5%), 부동산 정책(2.6%) 순으로 집계됐다. 결단력과 추진력, 공정과 정의는 노조의 총파업에 대한 엄청대응 원칙을 천명한 것과 관련이 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직무 태도(22.9%), 경제와 민생(22.6%), 정치 경험 부족(16.0%),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12.9%), 인사 문제(12.3%), 외교 및 안보(8.5%) 순이었다. 윤 대통령 특유의 거만스럽게 보이는 행동과 세계적인 경제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는 60대 이상(44.8%)·20대(41.5%)·30대(40.9%)에서 높았고,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67.6%)·50대(63.8%)에서 많았다.
앞서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8.9%였고, 부정평가는 58.9%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긍정평가는 2.5%p(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9%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보수층(60.1%→64.6%)과 중도층(34.8%→37.1%)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무당층(17.8%→28.0%)도 큰 폭으로 올랐다.
리얼미터는 "화물연대 등 노동계 투쟁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 중단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 소멸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