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주요 관광지 음식점 50곳에 QR코드를 활용한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 보급 사업이란 부산의 주요 관광지 내 메뉴판, 가격표 등 외국어 표기를 표준화하고 QR코드를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음식점 이용 등 관광편의를 위한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국제관광도시 사업(2020년 부산 선정, 5년간 사업비 1391억 원)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사)부산시관광협회와 함께 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 시안. 부산시 제공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은 고객이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음식점의 메뉴판이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번역되며, 모바일로 해당 메뉴 사진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외국어 메뉴판이 보급된 음식점들은 온라인으로 예약·주문·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온라인 결제 시 할인 프로모션도 병행해 음식점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해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올해에도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코로나 일상적 유행(엔데믹) 이후 일본·대만 등 무비자 입국 재개, 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 등으로 외국인 입국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스마트 외국어 메뉴판 개선 등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더경남뉴스 천진영 기자 hangawi6@naver.com 천진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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