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경남도 최초 '마음안심버스' 2월부터 운영
전문 인력 3명이 직접 찾는 정신건강 서비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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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3 21:10 | 최종 수정 2023.01.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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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오는 2월부터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사천행복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 지자체에서 처음인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위기 대응과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상담을 하고, 평상시에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찾아가 심리치료를 하는 사업이다.
시는 2월 시범운영 후 3~12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마음안심버스는 1억 1000여만원을 들여 개조한 15인승 승합차로 매주 2~3회 마을과 직장, 학교, 전통시장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의 주민을 찾아 곳곳을 누빈다.
특히 마음안심버스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인력 3명, 운전기사 1명 등 모두 4명이 탑승해 정신건강평가, 스트레스검진,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선별 검사, 심층 상담, 전문가 연계를 하고 코로나19 심리 지원과 재해 재난 현장 위기 대응 및 심리 지원도 한다.
이 밖에도 재난 피해자 마음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장, 교육지원청, 마을회관 등의 지역 자원 서비스와도 연계한다.
마음안심버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보건소 치매관리과 정신건강팀(055-831-3749)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자동차라는 이동 수단의 장점을 활용해 심리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