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 중앙투자심사 통과
오는 2026년 3월 38개 학급 개교
과밀학급·원거리 통학 해소 기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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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1 16:32 | 최종 수정 2023.02.0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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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 내 (가칭)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 신설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는 진주시 가좌동 1954 일원에 총사업비 442억 원을 들여 1만 4405㎡ 면적에 학교 건물을 지어 오는 2026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규모는 초등학교 25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의 학생 수 506명, 중학교 13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의 학생 수 313명이다.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는 은하수초교가 36개 학급 규모로 지난해 3월 개교했지만 2026년 개발지구 내 초등학생 수가 1489명으로 예상돼 24개 학급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초‧중학교 단독 신설 규모로는 학급 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초중통합학교를 추진하게 됐다.
이 개발지구 내 중학생이 제8학교군인 진명여중, 진주중앙중 등에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으로 30분~1시간 거리를 오가는 불편이 따른다.
또 개발지구 내 중학생과 전교생 30명에 불과한 금곡중학생의 이전 재배치를 위해 필요한 학급 수는 12개 학급(특수 제외)으로 단독 중학교 신설 규모로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도교육청은 초중통합학교 신설 과정에서 학교급별 단독 신설에 대한 주민의 이해관계 조정, 금곡중 이전 재배치에 따른 학부모 설득, 금곡중의 터 활용 방안 마련 등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에 처음으로 의뢰한 김해지역 (가칭)내덕도시초교 신설은 중앙투자심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중앙투자심사위는 내덕도시초교 터의 위치 변경, 통학구역 조정 등을 요구하며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2021년 내덕지구 도시 개발과 환지 절차가 마무리 돼 부지 변경이 불가능하고, 지구 내 신규 공동주택의 통학구역 조정도 인근 학교 분산배치 여건을 고려할 때 어려운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내덕도시초교 신설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허재영 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신진주역세권의 초중통합학교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개발지구 내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설하게 된 학교인 만큼 앞으로 학교가 제때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