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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출 증대 위해 올해 수출지원사업 확대한다

3일, 수출유관기관 및 시·군 공무원 워크숍
올해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38억 원 예산편성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03 23:21 의견 0

경남도는 올해 수출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9억 원을 증액한 3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45개(해외마케팅, 수출역량강화, 수출기반조성) 지원사업을 한다.

도는 올해 수출진흥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해,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며, 사전수요조사와 수출지원협의회를 열어 유관기관 및 수출업체의 의견을 모아 정리했다.

주요 사업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사업에 ▲무역사절단 파견(2회) ▲해외전시박람회 참가(21회) ▲바이어초청 및 수출상담회(6회)를 추진한다. 주력산업인 기계, 조선, 항공, 방산 분야를 대상으로 유럽(독일, 프랑스 등), 아시아(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미국 등 15개국의 수출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한다.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역량강화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해외지사화(40개사) ▲해외인증획득(60개사) ▲아마존 경남상품관운영(10개사) ▲통번역지원(80개사) 등 9개사업 37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보호무역 확산 등 열악한 수출 환경에서 기업보호를 위한 수출기반지원 사업으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50개사)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400개사) ▲제조물 책임보험(40개사) 등 5개 사업을 한다.

특히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수출초보기업 및 유망기업(소부장·소비재) 20개사에게 '맞춤형 수출지원 패키지 사업'으로 바이어 찾기부터 수출계약까지 과정에서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업체당 1200만 원 한도 내에서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경남도는 국제무역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유관기관 및 시군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이같은 수출지원 사업 및 정책을 공유하고,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국제무역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일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수출유관기관 및 시군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올해 수출시장은 러-우전쟁의 장기화와 주요국의 금리인상 및 통화긴축, 미-중 패권분쟁 등으로 글로벌 무역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워크숍에서 도내 수출유관기관과 도, 시·군의 사업 및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으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는 도, KOTRA,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무역 등 수출유관기관과 시·군 수출담당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출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해외마케팅 기법을 전문가 강의로 청취하고, 토론 및 간담회를 했다.

한편 도에서는 수출기업이 원하는 수출지원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시군·유관기관의 수출지원사업을 종합·정리한 '경남도 수출지원사업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사업별 대상, 내용, 신청방법 및 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담당부서 및 연락처를 명기해 도내기업들이 당사에 적합한 수출지원대책을 손쉽게 찾아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자료는 경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http://trade.gyeongnam.go.kr)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공고문을 참고해 세부사업별 모집기간 내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출 유관기관 및 시군과의 소통과 협조로 도내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출5대 강국달성‘ 목표에 도내 기업이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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