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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탄소중립실현에 솔선수범 한다

시·25개 공공기관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2.05 10:21 | 최종 수정 2023.02.12 04:58 의견 0

부산시는 '2050 탄소중립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인 출자·출연기관을 참여시키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선도하기로 했다.

국가정책으로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제도인 ‘배출권거래제 및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공사, 공단, 행정기관이 참여 대상이지만 출자·출연기관은 제외돼 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목표관리제 대상을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pixabay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공공부문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시와 공사·공단은 현 제도에 맞게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전 직원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유도를 강화한다.

특히 시와 25개 공공기관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차 구매 ▲LED 등 고효율 기기 교체 등 감축사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직원 탄소중립 교육 실시 ▲사무실 적정온도 유지 ▲다회용컵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종이없는 회의하기 등 생활속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도 함께한다.

시는 이번 정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기관별 탄소중립 실천서약과 실천운동을 하고, 온실가스 감축 운영사항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하는 등 이행사항을 점검해 우수 추진기관에 표창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정책이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 실현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은 모두가 함께해야 달성할 수 있는 과제인 만큼, 생활 속의 탄소중립 실천이 시민과 기업에도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확산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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