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퇴직한 신중년의 사회참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신중년의 전문성과 재능을 이요한 ‘신중년 보람형 일자리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신중년 보람형 일자리 사업’은 전문분야에 종사했던 퇴직 신중년 참여자들이 전문 경험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향후 뜻을 같이하는 동년배와 어울려 협동조합, 회사 등 자율적인 조직을 설립해 새로운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만 50세 이상 만 70세 미만 도민이며, 사업별 자격 요건(전문경력 자격증 소지자, 전문분야 퇴직자 등) 등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경남도 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인 경남행복내일센터에서 받는다. 이후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선발해 사업별로 올해 11월까지 9개월간 활동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신중년 그린 전문가 사업 △신중년 전문가 협동조합 사업 △신중년 전문강사(스마트폰) 사업 △청춘 서포터즈단 사업 등 총 4개 사업이다.
신중년 그린 전문가 사업은 생태·환경·조경 분야 전문인력을 활용해 지역생태 환경 지킴활동, 기업체 조경 활동 지원, 환경 컨설팅, 탄소 줄이기 활동 등을 한다.
신중년 전문가 협동조합 사업은 금융, 안전, 환경, 정보기술(IT), 노무 등 신중년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단체의 전문 컨설팅 및 각 분야 교육 강사 활동을 하게 된다.
신중년 전문 강사(스마트폰) 사업은 스마트폰 전문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사람에 한해 강의 평가 후 교육기관,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스마트폰 활용 강의를 진행한다.
청춘 서포터즈단 사업은 사진과 영상에 관심이 많은 신중년이 모여 서포터즈단을 구성해 신중년을 위한 정보와 지역소식, 경남행복내일센터 등을 취재해 도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신중년 보람형 일자리 사업은 올해 사업로 4년 차에 접어들면서 매년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6개 사업에 80명의 신중년 퇴직자를 모집해 총 1298회의 활동을 진행했다.
은퇴 후 공허함에 방황하며 무기력한 생활을 보냈던 최모 씨(여·64)는 “전문강사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만나 재능기부로 시작했던 강사활동이 점차 전문성을 더해갔다”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게 돼 지금은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어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뜻을 같이하는 동년배와 함께 협동조합을 설립해 계속해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원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신중년 보람형 일자리 사업은 전문분야에서 근무했던 퇴직 신중년의 경험과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새로운 민간 일자리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퇴직 전문인력들의 많은 참여와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누리집 또는 경남행복내일센터(055-286-8316)에 문의 또는 누리집(http://gnlife5064.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