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의 한 조합장선거 투표소에서 1t 트럭이 보행자 수십여명을 들이받아 20명의 사상자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는 8일 “오전 10시30분쯤 순창군 구림면의 한 농협 주차장에서 70대인 A 씨가 몰던 1t 트럭이 보행자 수십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북 순창군의 한 조합장 선거 투표소 주차장. 이곳에서 1t 트럭이 수십여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사망(심정지 등) 3명, 중경상 17명 등 모두 2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이들은 순창의료원 등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농협 직원은 “밖이 소란스러워서 나가보니 노인 등이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구급차 13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