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화제] 강백호 황당 '세리머니 아웃' 4시간만에 220만 클릭!(동영상)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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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23:01 | 최종 수정 2023.03.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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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야구팀 강백호가 9일 1라운드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친 뒤 간단한 세리머니를 하다가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아웃된 장면이 비웃음을 사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의 '생각 없는' 실수에 국내 야구팬들은 "삼진, 병살도 아닌 세리머니사(死)", "강백호의 두번째 망신"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백호는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B조 본선 1라운드 첫 경기 호주전에서 4-5로 뒤진 7회말 1사에서 최정의 대타로 나와 좌중간 2루타를 쳤지만,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2루 베이스에서 발을 떼면서 태그 아웃됐다.
호주의 2루수 로비 글렌데닝이 강백호의 발이 떨어진 순간을 포착해 태그했다.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호주 더그아웃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은 번복됐다.
이 경기를 중계한 미국 폭스스포츠는 트위터에 이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게시하며 "놀랍다.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다가 베이스에서 발을 뗐다"고 했다. 이 영상은 게시 4시간 만에 22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강백호의 아웃 장면을 소개하면서 "호주 2루수 로비가 7회초 3점 홈런을 치고 7회말엔 베이스에서 발을 뗀 강백호를 태그 아웃 처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또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강백호의 7회 아웃 장면을 설명하며 "한국은 이 플레이로 흐름을 잃었다. 첫 경기에서 통한의 실수로 승리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일본 nTV 뉴스는 "한국의 대타 강백호가 통한의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국내 팬들은 "세리머니사는 처음 본다" "국제 경기때마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강백호는 국제 대회와 악연이 있나" 등으로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