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도청 입구에 12m 높이 누리호 모형 설치했다

경남의 재도약을 상징하는 우주항공산업 상징물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22 16:01 | 최종 수정 2023.03.26 15:02 의견 0

창원 경남도청 정문 입구에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모형이 설치됐다. 발사대의 높이는 13m이고 누리호는 12m다.

경남도가 누리호 모형을 설치한 것은 우주항공산업을 통해 경남을 재도약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올해 새해 첫 일정으로 사천 KAI 본사를 방문할 만큼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청 정문에 설치된 누리호 모형. 경남도 제공

박 도지사는 “올해 경남 사천에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과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 특화지구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경남의 핵심 산업으로 적극 키워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남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에는 지난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우주항공산업 관련기업의 62%(95개)가 입주해 있으며, 생산량으로는 항공산업이 70%, 우주산업이 43%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의 우주항공 종사자는 전국 1만 7000명 중 무려 1만 1000명에 이른다.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누리호 발사에 경남의 많은 항공우주기업들이 참여해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누리호로 대표되는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이미지를 부각하고, 도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누리호 모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누리호 모형을 배경으로 도민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많은 분이 우주시대의 중심인 경남에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는 우주개발 추진 전략과 계획을 담은 ‘경남도 우주경제 비전’을 올해 상반기에 수립할 예정이며, 우주시대를 경남이 선도하기 위해 정부를 포함한 산·학·연·관 전문가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