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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경상국립대 정경택 교수 '세 가지 사건을 통해 본 경남의 역사' 펴내

고대 김해, 중세 진주, 근현대 창원서 일어난 세 가지 사건
경남이 국제 교류 및 지정학적 중요성 지닌 곳 입증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16 19:44 의견 0

경상국립대(GNU) 인문대학 러시아학과(문화융복합 융합전공 교수) 정경택 교수와 문화융복합 융합전공 박가영 강사가 '세 가지 사건을 통해 본 경남의 역사'(신아사, 232쪽, 1만 5000원)를 펴냈다.

과거 부산, 울산을 아울렀던 경남은 한반도의 동남부 지역으로 과거부터 물산이 풍부하고 수상과 육상교통이 잘 발달한 지역이다. 경남에서는 고대 가야문명이 일어나면서 풍요롭고도 다채로운 역사를 이어오면서 많은 흥미로운 사건이 발생했는데, 바로 세 역사적 사건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일반적인 역사 구분처럼 경남에서도 고대, 중세, 근현대로 역사를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세 시기의 대표적인 사건을 경남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김해의 ‘고대의 김수로왕과 허왕후’, 진주의 ‘중세의 임진왜란과 조완벽’, 창원의 ‘근현대의 러일전쟁과 마산포’에 관련된 것이다.

이 세 사건은 대한민국과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사 안에서 경남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현저하게 표현해 준다. 인도로부터 가야에 온 허왕후, 임진왜란 때 왜군 포로로 끌려가 동남아시아 여행 후 귀국한 조완벽, 그리고 러시아의 마산포 지역 장악을 둘러싼 열강의 각축 등 이들 세 사건의 내용은 현재까지 경남이 오래전부터 국제 교류 및 지정학적 중요성을 지닌 곳임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동부의 김해, 중부의 마산(창원), 서부의 진주와 관련된 인물과 사건을 통해 경남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북돋우고 우리 경남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2차 연도에 개발한 USG 공통교양 콘텐츠 원고를 활용하여 펴낸 것으로, ‘경남의 역사(3개의 사건을 중심으로)’라는 강의의 교재로 사용하지만, 일반인도 흥미를 갖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기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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