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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남 밀양 한국카본 2공장 대형 화재, 6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매연 발생, 외출 자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21 12:31 | 최종 수정 2023.04.21 14:18 의견 0

21일 경남 밀양시 상남면 연금리에 있는 한국카본 2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장 1개동이 전소된 채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 발생 6시간 만이다.

경남소방본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57분쯤 밀양시 상남면 연금리 한국카본 2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남 밀양시 한국카본 제2공장에 시커먼 연기가 뒤덮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영상 캡처

소방 당국은 오전 한때 불이 확산되자 대응 2단계(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 동원)를 발령했으나 6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8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대응 1단계로 낮췄다. 현재 야적장 잔불을 정리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진압 헬기 등 장비 41대와 인력 324명을 투입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직원 20여명이 대피했다.

불은 건물 1개동(4229㎡)을 모두 태웠으며 불이 모두 꺼지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카본은 낚싯대, 골프 샤프트 등의 재료로 쓰이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를 생산하는 탄소섬유 및 합성수지 제조 기업이다.

한편 밀양시는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화재로 인해 매연 발생이 많이 발생했다"면서 "가급적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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