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일 진주 중앙·논개 시장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K-관광 마켓' 1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체부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10곳의 전통시장(K-관광 마켓)을 엄선해 지역 명사(홍보대사)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지역 핵심 관광지로 육성한다.
공모를 거쳐 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경제 견인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진주 중앙시장과 논개시장은 뉴-먹자골목(분식, 국밥 등), 올빰야시장(소고기 불 초밥, 기름 떡볶이 등), 드라마 촬영지 누들로드(마라탕, 국수 등)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특화 장소들이 조성돼 있어 관광객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관광지로는 진주성, 물빛나루쉼터, 유등 테마공원, 진주 남강 등이 시장 인근에 있어 볼거리가 넘치며 시장이 숙박시설과도 가까워 관광객들이 도보로 시장과 관광지를 둘러보기 용이하다.
또 개최 중인 2023년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진주 논개제를 관광하면서 방문하기 좋으며, 10월에 개최될 진주 남강유등축제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시장이다.
특히 진주 중앙시장은 경남도에서 올해 전통시장 및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 사업’에도 선정돼 관광시장으로서의 감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사업은 진주 중앙시장, 사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김해 동상시장, 고성 고성시장 등 4곳이 선정돼 시장 먹거리 상품 개발, 관광 투어 상품 개발, 관광 바우처 개발, 소비촉진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도의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 사업’과 문체부의 ‘K-관광 마켓’ 10선 사업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광 사업들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연계·보완 해 갈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해당 사업으로 전통시장의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국내·외 마케팅에 집중해 MZ세대·중장년·실버 세대별 선호 프로그램, 매체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하고 있다.
또 ‘K-관광 마켓’이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시장별 홍보대사 임명, 월별 전통시장 릴레이 행사,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마케팅으로 사업의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0곳의 시장 대상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별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진주 중앙·논개 시장이 ‘K-관광 마켓’에 선정된 것은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에 좋은 기회”라며 “이 기회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도내 전통시장의 매력이 전달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