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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아시아역도대회 현장] 여자 45kg급 경기 모습과 경기장 스케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05 22:14 | 최종 수정 2023.05.07 19:09 의견 0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경남 진주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5일 오전 11시 여자 45kg급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27경기가 치러진다.

대회 첫날인 5일, 첫 경기인 여자 45kg급이 치러지는 경기장을 다녀왔다.

역도(力道)는 무거운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힘 겨루기 스포츠다. 종목은 인상(引上·Snatch)과 용상(聳上·Clean&Jerk)으로 나뉜다.

극단의 힘을 숫자(무게)로 측정할 수 있어 첫 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역도연맹이 주관하는 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 등 3개 부문을 각각 시상한다. 따라서 체급별로 한 선수가 3관왕을 노릴 수 있다. 아시아역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진주아시아대회도 한 체급에 3개 부문으로나뉜다.

하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여러 종목이 치러지는 국제종합대회에서는 합계 기록으로 메달을 수여한다.

■경기장 모습

선수가 비벨을 들어올리는 경기장 안의 경기대 모습

▶여자 45kg급 인상 경기

인상은 바벨을 한번에 곧바로 머리 위로 올리는 종목이다.

바벨을 띄우고 최대한 낮은 자세에서 머리 위로 바벨을 올리기 위해 팔을 편 오버헤드 스쿼트 자세로 바벨을 치켜올린다. 가끔 초보자나 숙련자도 팔을 제대로 펴지 않아 팔꿈치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바벨을 들어 올려도 자세 등의 이유로 취소되는 경우도 있으며 각 종목에서 최대 3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카자흐스탄 선수(ABDYKALYKOVA Ainur)가 손에서 바벨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탄산마그네슘' 가루를 묻힌 뒤 경기대로 들어서고 있다.

바벨을 들기 직전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바벨을 힘주어 잡고···.

힘을 모아 쳐올리는 순간!

최대한 낮은 자세로 앉아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으랏 차차!" 젖 먹던 힘까지!

마침내 바벨을 성공적으로 들어올렸다.

선수가 바벨을 성공적으로 들어 올리면 'GOOD LIFT' 멘트와 함께 스크린에 관련 문구가 나온다.

스태프들이 다음 선수가 도전하는 바벨의 중량을 맞추기 위해 원판을 교체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대회 심판위원들

베트남 관람객들이 자국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시민들도 경기장에 많이 나와 관람하고 있다.

베트남(KHONG My Phuong) 선수가 경기 중 부상으로 바벨을 내려놓고 있다.

허벅지 근육에 이상이 생겼는지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스태프가 차단막으로 선수를 가리고 의료진과 관계자가 선수의 상태를 확인 중이다.

또다른 선수도 경기 도중 기권을 하고 있다.

선수가 주어진 시간 안에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하면 'NO LIFT' 멘트와 스크린에 문구가 나온다.

태국 선수(PRAMONGKHOL Siriwimon)가 '탄산마그네슘' 가루를 손에 묻히고 입장하고 있다.

바벨을 힘껏 채며 들어올리고 있다.

태국 선수가 45kg급 인상에서 바벨 77kg을 성공해 1위를 했다.

인상 경기를 마치고 10분의 휴식시간에 스태프들이 바벨과 경기대 바닥면을 정리하고 있다.

▶여자 45kg급 용상 경기

용상(聳上·Clean and Jerk)은 끌기에서 랙 포지션으로 전환한 다음 저크로 튕겨서 올리는 기술이다. 랙 포지션이란 세컨드 풀로 띄운 바벨을 몸 앞쪽으로 안전하게 받아주면서 다음 동작인 저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필수 동작이다.

일반적으로 다리를 앞 뒤로 벌리는 스플릿 저크(Split Jerk)를 많이 한다. 제1동작인 클린동작과 제2동작인 저크동작으로 구분되며, 경기에서 실패를 가장 많이 하는 동작은 저크동작으로, 클린에 비해 두 배 정도 높다.

역도 경기의 특성은 인상 기록에서 하위권에 있더라도 용상 경기에서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선수권 말고는 인상과 용상 기록을 합하기 때문에 한 종목만 잘해서는 메달을 따기 어렵다. 따라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선수들만 봐도 인상과 용상 기록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인상에서 1위를 한 태국 선수(PRAMONGKHOL Siriwimon)가 경기장에 들어섰다.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바벨을 들어올리려는 순간의 모습

라벨을 목에까지 들어올렸다.

다리를 앞 뒤로 벌리는 스플릿 저크(Split Jerk) 자세로 라벨을 힘껏 채 올렸다.

태국 선수가 45kg급 용상에서 바벨 100kg을 성공해 1위를 했다.

두 손을 모아 성공을 자축하며 두 손을 모으고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무대가 준비되고 바로 시상식을 한다. 가운데 수상 선수들 양측으로 시상 인사와 보조원들이 서 있다

시상식에서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입상자들의 국기가 스크린에 등장하고 우승한 선수의 국가가 울려퍼진다.

금은동 메달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상식에서 수상한 선수와 관계자, 시상 보조원 등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하하고 있다.

■경기장 스케치

경기를 관람하기 진주실내체육관을 찾은 관람객들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운영 중인 진주시 홍보 부스

관람객들이 진주실내체육관에 설치된 AR(증강현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연합차인회에서 준비한 전통 다과(茶菓) 시음 행사장에 관람객이 크게 붐비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운영된다.

준비된 다과 모습

진주연합차인회 회원이 대회에 참석한 외국인에게 전통차를 따라주고 있다

진주연합차인회 회원들이 접시에 떡과 한과를 차와 함께 나누어 주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인도 관계자가 한과를 맛보고 있다.

인도 관계자가 차를 마시고 있다. 그는 맛이 있다며 한과와 차를 여러 번 맛보았다. 이상 정창현 기자

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관람은 무료이며 경기의 상세일정과 경기결과는 홈페이지(https://2023jawc.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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