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주의하세요!"···백신 없는 '수족구병' 한 달 새 3배 이상 증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집단시설 소독 당부
수포 증상 발현 시 병원 진료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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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12:23 | 최종 수정 2023.05.22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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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109곳의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한 달 전에 비해 영유아(0~6세)의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발의 수포성 발진 등의 특징이 있다. 특히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과 대변 등으로 전파된다.
대부분 증상 발생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 수막염, 뇌염,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영유아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 및 전파 차단이 중요하다.
수족구병 감염 의심 시 ▲타인과의 접촉 삼가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컵·식기 등 개인 도구 따로 사용 ▲장난감 및 집기 소독 관리 및 생활공간 분리 등의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족구병의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과 집기류 소독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과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