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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주아재배 우량 씨마늘 농가 보급

35t 공급 예정…6월 7일까지 읍면서 접수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22 18:38 의견 0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남도마늘 주산지로서의 고품질 마늘 생산과 남해마늘 브랜드 향상을 위해 ‘주아재배’한 우량 씨마늘을 일선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매년 마늘명품화기금을 활용해 지역 대표농산물인 남해마늘의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해 ‘주아를 이용한 우량 씨마늘 생산·증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산 씨마늘 생산단지 전경. 남해군 제공

씨마늘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생장점을 이용한 조직배양 마늘을 분양 받아 씨마늘연구회에서 ‘주아 재배’한 것으로, 올해는 35t 가량을 보급할 계획이다.

주아1년차는 크기는 작으나 종구로써 가치가 제일 높으며, 주아2년차는 세력이 제일 좋은 씨마늘로 2년정도 쓸 수 있어 종구구입비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에 씨마늘을 구입한 농가는 올해 수확한 마늘의 상태가 좋으면 종구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올해 신청기간은 6월 7일까지이며,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경제팀에서 신청 접수한다. 신청단위는 10kg/망으로서 주아1년차는 3등급, 주아2년차는 1등급, 2등급만 공급되며, 실제 공급물량에 따른 신청물량은 조정될 수 있다.

가격 및 최종 공급물량은 7월 초순경 공급협의회를 통해 결정하고 7월 중순경 마을별 공급할 계획이다. 매년 종구공급 가격은 창녕산 종구가격보다 다소 저렴하게 책정됨에 따라 농업인은 경영비를 절감하는 혜택을 볼 수 있다.

정광수 농업기술과장은 “올해 공급하는 씨마늘은 현재 씨마늘연구회(대표 한진균, 회원 13명)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씨마늘 품질 유지를 위해 대주아 생산분을 제외하고는 종을 절단하고 신뢰 확보를 위해 자체 감시단까지 편성·운영하면서 생산했다. 크기가 작지만 세력이 좋은 주아1년차 3등급도 많이 신청할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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