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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 부산에서 개최

5~7일 7개 시도 450여 명의 선수단 참가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6.05 18:17 의견 0

부산시는 전국 농아인들의 축제인 '제20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하는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농아인 체육 발전과 사회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장애인들이 지난해 전국농아인체육대회에서 게이트볼 경기를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제20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부산시장애인체육회와 부산시농아인스포츠연맹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부산시장애인체육회(회장 박형준)에서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7개 시도에서 450여 명(선수 212명, 임원·관계자 2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들은 선수부(배드민턴, 볼링, 육상, 탁구)와 동호인부(게이트볼, 슐런, 역도)로 나눠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은 5일 오후 6시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고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대회 준비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농아인체육대회가 부산을 더욱 역동적으로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시민 누구나 체육을 즐기는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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