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임대 농기계 사용료 50% 감면 혜택을 오는 12월 31일까지로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 2020년 4월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 임대 농기계의 임대료를 50% 감면해 왔다.

고성 영오면 소재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북부권역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고성군 제공

원래는 올해 6월 말까지만 감면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경기 악화 등이 겹치면서 상황이 어려워지자 군은 올해 말까지 감면 기간을 연장해 농업인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감면 대상은 농기계임대사업소 3곳(본소, 서부권역, 북부권역)의 임대 농기계 71종 807대이다. 임대 농기계 사용과 관련된 부대 비용(택배비, 유류비, 수리비)은 기존과 같이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박태수 농촌정책과장은 “농촌 경기가 침체돼있는 시기에 임대 농기계 사용료 감면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농업인의 영농편의를 높이고,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고성군민을 먼저 생각하며 적극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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