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가동
우수 수렵인 50명 구성, 안전교육 후 1년간 활동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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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23:39 | 최종 수정 2023.06.2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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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28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장에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50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했다.
진주시는 이날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안전한 총기 사용 방법과 포획 활동 시 지켜야 할 준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7월 1일부터 읍면동별로 본격적인 포획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환경부 유해야생동물 포획 허가 지침에 따라 공개 모집을 통해 우수 수렵인 50명을 선발해 구성했다.
선발된 ‘2023년 유해야생동물 수확기 피해방지단’은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부터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활동한다.
유해야생동물 포획은 농작물 등의 피해를 입은 농업인 등이 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대리포획 허가를 받은 피해방지단이 현장에 출동해 유해야생동물을 퇴치하며, 포획한 동물의 사체는 절차에 따라 매립한다.
또 진주시는 피해방지단의 포획 활동과 사기 진작을 위해 수렵보험과 피복비, 유류비 등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고 포획 시 멧돼지 5만 원, 고라니 3만 원의 보상금도 지급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산과 연접된 농경지에 출입하거나 산을 오를 때는 눈에 잘 띄는 복장을 하는 등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의 피해 예방 및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