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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특화형 비자 유학생 채용박람회' 개최

오는 20일, BPEX서 개최···16개 기업, 현장 채용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 일자리 제공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7.19 09:42 | 최종 수정 2023.07.19 11:21 의견 0

부산시는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용박람회는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지역우수인재 유형(F-2-R)’과 연계한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박람회에는 지역특화형 비자 허용 업종 분야를 포함한 16개의 부산 지역 기업과 지역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등 30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장에서는 현장 채용이 진행되며 온라인 채용(https://jobfair.busanjob.net/F2)도 함께한다. 온라인 채용은 오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할 예정이다.

구직자를 위한 화장(메이크업), 머리 멋 내기(헤어스타일링) 및 증명사진 촬영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유학생은 정보무늬(QR코드)로 사전등록 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역우수인재 유형’은 부산 지역 대학 졸업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우수 외국인에게 인구감소 지역(동구·서구·영도구)에 거주 및 취업하는 조건으로 거주(F-2)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외국인이 취업하면 거주비자로 체류 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부산시장 추천서가 발급된다. 최종적으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의 심사로 거주비자를 발급 받으면 부산에서 거주하고 취업을 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공모에 선정돼 동구·서구·영도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고 있으며, 배정된 할당(쿼터) 110명 중 38명을 모집한 상태다.

남정은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지역특화형 비자에서 취업은 주요한 요건이기에 이번 채용박람회는 기업과 부산에 정착하고자 하는 유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이 배출한 인재가 부산시에 정주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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