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개최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경제포럼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발전방안 간담회를 열고 국제적인 경제포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과 오준 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부이사장인 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 성경륭 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허재영 전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조복래 전 연합뉴스 상무이사가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9~11일 3일간 열린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행사 준비 단계에서 시작해 사후 관리까지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인간 존중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한 진주 국제포럼은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 기업인, 기관·단체 임원 등 13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했으며, 3일간 1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개회식에는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원, 각국 대학생, 국내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영수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조현동 주미국한국대사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포럼을 빛냈다.
진주 국제포럼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대내외로 알리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진주 국제포럼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기후 위기 등의 과제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요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제시한 것 ▲동·서양의 기업가정신 통합을 통한 새로운 협력적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기업인 참여 활성화, 정부 차원의 관심 유도, 개최 시기 조율, 디지털 시대에 대응한 비대면 참가자 모집, 지역특화 산업탐방 프로그램 발굴,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행사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의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은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요시 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내외에 알린 동시에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티핑 포인트가 됐다”며 “앞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진주 국제포럼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미래의 기업가들을 양성하는 국제적인 경제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