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풍 '카눈' 10일 오전 9시 20분 경남 거제 상륙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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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09:33 | 최종 수정 2023.08.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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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오전 9시 20분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륙 때의 ‘카눈’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로 강도 ‘중’으로 추산된다.
카눈은 이날 정오쯤 대구 서남서쪽 50㎞ 지점, 오후 6시쯤 청주 북북동쪽 20㎞ 지점, 오후 9시쯤 서울 동남동쪽 40㎞ 지점을 지나 자정쯤 서울 북북동쪽 40㎞ 지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영남권엔 시간당 최대 80㎜ 이상, 이 밖의 지역엔 시간당 40~60㎜의 ‘극한호우’가 퍼붓겠다.
또 전국에 5t 트럭이 쓰러질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9~11일 예상 강수량은 영남권 100~300㎜, 수도권 100~200㎜, 강원권 100~500㎜, 충청권 100~200㎜, 호남권 50~200㎜, 제주도 5~40㎜다.
카눈 이동속도는 거제 상륙 시점 ‘시속 34㎞'로 출발해 경기북부에 이르는 자정쯤 ‘시속 20㎞'까지 느려지겠다.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는 상륙시 속도가 시속 40~60㎞였고, 속도가 빨라 피해가 줄었다
기상청은 “카눈이 내륙 지형과 부딪히며 경로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