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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15개 해상 교량, 마창·거가대교, 창원~부산 도로 통제

경남도 비상3단계 돌입, 3000명 대피
해상교량, 경전철도 운행 중지, 519개 지역 통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10 09:30 | 최종 수정 2023.08.10 11:40 의견 0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한 가운데 마창·거가대교와 창원~부산간 도로가 통제되고 주민 3000여 명이 대피했다.

경남도는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인해 현재 주민 2214가구 3013명이 사전대피를 했다고 밝혔다. 가두리 양식장 관리사 234곳 234명이 포함됐다.

10일 오전 7시 13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산동 상복공원교차로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겼다. 창원소방본부 제공


창원소방서가 10일 창원 마산합포구 내서읍 광려천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또 마창대교와 거가대교는 각각 이날 오전 2시, 오전 8시 30분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갔고, 창원~부산간 도로도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통제 중이다.

도내 15개 해상 교량도 이날 0시부터 통제 중이다. 통제 교량은 노량대교와 창선대교, 창선교, 신거제대교, 동진교, 추봉교, 사천대교, 통영대교, 충무교, 사량대교, (구)거제대교, 산달연육교, 칠천연육교, 가조연육교, 남해대교 등이다.

부산~김해간 경전철도 운행 중지됐으며 철도 23편도 운행이 중단됐다.

또 도는 둔치주차장과 하천변 등 재해 위험 지역과 시설 519곳도 사전통제 중이다.

경남도는 10일 오전 9시 기준 도로 장애 28건, 배수 지원 7건, 토사 낙석 3건 등 총 55건의 안전조치가 취해졌다.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현재 경남도는 비상3단계 근무 중이며 공무원 3408명이 비상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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