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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밀양댐 소수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착수보고회 가져

청정수소 생산 기반시설 확대
국산 수전해 상용화 기술 확보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12 16:18 의견 0

경남도는 지난 11일 대전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경남의 청정수소 생산 기반시설 확대를 위한 ‘소수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경남도, 밀양시, 한국수자원공사 및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과 설계 용역 추진계획 보고 후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경남도와 밀양시, 한국수자원공사 및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밀양댐 소수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착수보고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 사업은 올해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6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밀양댐 소수력을 기반으로 수전해 시설(0.7MW)을 구축해 1일 평균 250㎏의 수소를 생산하는 영남권 최초의 그린수소 생산 시설이다.

소수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은 기초 환경조사, 사업성 검토, 활용방안 등을 포함하는 기본구상과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전해 시스템 방식 선정과 설비 배치계획 수립 등 실시설계를 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내 기초공사와 수전해 설비를 착공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부터 그린수소 생산과 공급이 가능함에 따라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수소 활용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향후 도내 수소기업들의 수전해 상용화 기술 확보로 기업 매출 증진과 나아가 해외 수전해 시장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청정수소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나아갈 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도내에는 올해 7월 기준 총 16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2593대(승용 2534대, 버스 59대)의 수소연료전지차가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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