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횡천면 애치마을 벽화가 KBS-1TV 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6시 내고향’에 소개됐다.

애치마을은 ‘6시 내고향’ 프로그램 중 최고의 요리사가 고향을 찾아가 고향의 신선한 식재료를 소개하고 특별한 요리를 선사하는 ‘출장! 내고향 요리사’ 코너에서 소개됐다.

애치마을 편은 지난 7~8일 마을에서 촬영됐고, 지난 11일 오후 6시에 방영됐다.

이상빈 화백(81)이 진주에서 차를 30분 타고 와 애치마을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애치마을은 올해 3월부터 마을 담장을 보수하기 시작해 마을 주민과 출향인, 행정 및 각종 봉사단체 등의 힘을 모아 6월까지 벽화마을을 꾸며왔다. 애치벽화마을은 7월 2일 준공됐었다.

이번 ‘6시 내고향–출장! 내고향 요리사’에서는 다리오 셰프가 애치벽화마을을 만드는데 힘쓴 화가와 주민들에게 정성 가득한 식사를 제공했다.

다리오 셰프는 하동에서 유명한 재첩을 직접 공수해 재첩을 활용한 토마토 파스타와 페퍼로니피자를 손수 만들어 마을 주민들에게 대접했으며 마을 어르신들은 “재첩을 활용한 파스타는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다”며 만찬을 즐겼다.

남점우(74) 애치마을 이장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추진한 사업인데 외부에서 큰 관심을 보여줘서 요즘 나날이 행복하다”며 “벽화를 열심히 그려준 이상빈 작가 덕분에 마을에 활기를 찾고, 재첩 파스타라는 특별한 음식도 먹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추가 사진

남점우 애치마을 이장

이상빈 화백

이상빈 화백은 담벼락에 KBS 6시 내고향을 새기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다리오 셰프가 만든 음식을 들며 고마움의 박수를 치고 있다.

다리오 셰프가 재첩으로 만든 토마토스파게티


다리오 셰프가 만든 재첩 피자

마을 주민들이 이상빈 화백에게 준 감사패. 이상 6시 내고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