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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아시안게임 3연패…구본길은 6번째 금메달 선수 등재

오상욱도 개인전 이어 2관왕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28 22:06 | 최종 수정 2023.09.28 22:20 의견 0

한국의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3회 연속 우승했다.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경기 화성시청)의 대표팀은 중국을 45-3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팀과 한국팀(오른쪽) 경기전 모습. TV조선 중계 캡처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길은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에 이어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는 오상욱이 구본길의 4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 4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멤버다.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로 불리기도 한다.

이날 1라운드에서 한국은 오상욱이 4-5로 리드를 빼앗겼지만 2라운드에서 구본길이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 김준호가 15-9로 점수를 벌렸다.

4라운드에서는 구본길이 나서 20-11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5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출격해 25-15까지 점수를 벌렸다. 6라운드는 김준호가 30-22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7라운드에 출격한 구본길이 35-28로, 8라운드의 김준호가 40-30을 만들었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45-33으로 승부를 끝냈다.

한국은 이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이번 대회 남녀 에페·사브르·플뢰레 개인·단체전 12개의 금메달 중 절반인 6번째 금메달을 가져오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4회 연속 펜싱 종목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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