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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전반전 중국에 2-0 앞서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0.01 22:02 | 최종 수정 2023.10.02 10:25 의견 0

'전반 2-0'

1일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남자축구 중국과의 8강전에서 홍현석과 송민규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채 마쳤다.

홈 팀 중국을 응원하는 5만여 관중들은 "자오! 자오!"를 외치며 열렬한 함성을 내질렀으나 전반 18분 홍현석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이 터지자 한순간 조용해졌다.

이날 국경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중국 관중들은 형형색색 막대 풍선을 치면서 중국팀에 성원을 보냈다.

홍현석이 중국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프리킥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은 이날 조영욱을 원톱으로 내세웠고 고영준과 송민규, 안재준이 2선 공격수로 뒤를 받쳤다. 백승호와 홍현석이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은 왼쪽부터 박규현,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으로 구성됐다.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에이스’ 이강인과 이번 대회 5골을 기록 중인 정우영은 벤치에 대기시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고 전반 18분 홍현석의 왼발 프리킥이 그림처럼 날아가 골망에 꽂혔다. 홍현석은 이번 대회에서 3호골을 기록했다.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은 2022~2023 시즌에 9골 8도움으로 활약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중국팀의 파울 장면

홍현석이 왼발 프리킥 슛을 쏘는 모습

홍현석의 왼발을 떠난 볼이 골대 구석으로 꽃히고 있다. 이상 중계 캡처

중국은 전반 30분 다이웨이 쥔이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많이 빗나갔다.

전반 35분엔 한국의 추가골이 터졌다. 조영욱의 땅볼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송민규가 볼을 밀어넣었다. 경기장은 더 조용해졌다.

전반 막판엔 중원에서의 패스미스로 중국에 헤더 슈팅을 허용했다. 다행히 골대를 맞고 나와 한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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