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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첫날 주가 급등에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3년 5개월만에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폭등···환율도 21원 급락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06 11:46 | 최종 수정 2023.11.06 13:52 의견 0

공매도 금지 조치 후 첫 첫 거래일인 6일 양대 지수가 폭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선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폭등했고 그동안 공매도가 몰렸던 이차전지주가 폭등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5000억 원어치 가까이 순매수했다. 반면 환율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86.25포인트(3.64%) 급등한 2454.59에, 코스닥은 45.22포인트(5.78%) 폭등한 827.27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9시 57분쯤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이차전지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차전지주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급락세를 보였고, 공매도 잔액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에코프로는 장 시작부터 급등해 오전 11시쯤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전날보다 27.83% 오른 29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27.70%), 엘앤에프(22.10%), 포스코홀딩스(17.81%) 등 이차전지주들이 폭등세다. 는데, 이날부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이들 종목에 수급이 몰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3310억 원어치, 코스닥에서 147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주가 상승으로 환율은 급락세를 보여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폭락한 1301.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3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8월 7일(1306.2원) 이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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