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확충사업' 공모 선정
한국임업진흥원에 지난 9월 공모, (주)함양산양삼 선정
국비 10억 원 확보(총사업비 20억 원)…임산물 수출 확대 추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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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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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임산물 수출 경쟁력 높이는 목적으로 공모한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확충사업’에 경남 함양군 소재 ㈜함양산양삼(대표 이종상)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확충사업’은 임산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임산물 규격·품질·안전 관리를 위한 특화시설을 조성해 임산물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및 임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0억 원으로(국비 10억 원) 내년도에 사업을 할 계획이다.
산림청 및 한국임업진흥원에서 분야별 평가위원을 선정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대상자의 적정성, 사업규모 및 수출확대 가능성 등을 확인하는 현장심사와 생산자단체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는 장기적인 투자와 관리로 청정임산물 생산 등을 위한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은 안정적인 반면, 임산업의 영세성으로 청정임산물의 유통, 수출 등 판로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임산물을 생산하는 임업인과 생산자단체에게 임산물 유통의 새로운 방향과 가공·판매 기회를 제공해 경남도내 청정임산물의 생산과 수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함양산양삼은 함양군 지역 특화 임산물인 산양삼을 활용한 생산제품으로 미국, 홍콩,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생산을 위한 HACCP 시설, 전처리시설 등 생산설비, 포장설비 등 유통시설을 조성해 산양삼 가공제품의 고부가가치로 수출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남도 임산물 수출과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에서도 임업인 및 생산자단체와 소통하면서 도내 임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