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높이 6m 이상, 20년 이상 경과한 목욕탕 노후굴뚝을 철거하는 ‘목욕탕 노후 위험굴뚝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목욕탕 노후 위험굴뚝 정비사업’은 시군에서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지원해 소유주가 굴뚝을 먼저 철거하도록 하고, 도에서는 실적과 노력도 등을 평가해 시군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목욕탕의 노후 굴뚝 모습(철거전)

목욕탕 철거후 모습. 이상 경남도 제공

도는 지난해 노후 위험굴뚝 4곳를 철거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10월 31일 기준 총 35곳의 굴뚝을 철거했다. 시군별로는 창원 20곳, 합천 8곳, 사천·양산 각 2곳, 진주·거제·통영 각 1곳이다.

또 도는 올해 시군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성과를 3회에 걸쳐 평가해, 창원 1억 9600만 원, 합천 1억 1400만 원, 사천 2600만 원, 양산 2500만 원, 거제 1500만 원, 진주 1000만 원 총 3억 86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도는 내년에도 인센티브 지원으로 목욕탕 노후 위험굴뚝 정비사업을 한다. 시군과 함께 진주시 5곳를 비롯해 총 40곳 철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목욕탕 노후 위험굴뚝이 조속히 철거되도록 소유자는 물론, 시군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정비사업으로 목욕탕 노후 위험굴뚝이 조기에 철거될 수 있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굴뚝 소유주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향후에도 도에서는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안전한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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