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기부 전통시장 공모에서 거제 고현시장 등 32곳 선정
디지털전통시장 처음 선정돼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문화관광형 4곳, 시장경영패키지 26곳 등 28억 투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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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5 20:09 | 최종 수정 2024.01.0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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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5개 사업 32곳의 전통시장이 선정돼 국비 등 총 2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 4곳 ▲시장경영패키지사업 26곳 ▲노후전선 정비사업 2곳 ▲지역상품전시회사업 1곳 ▲지역민영방송사업에서 1곳가 각각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은 ▲문화 관광형 ▲첫걸음 기반 조성 ▲디지털 전통시장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 관광형 시장사업’은 2개년 지원 사업으로 1차연도 평가 결과 예산이 추가로 지원된다. 창원시 명서시장, 양산시 양산남부시장이 선정돼 올해 사업비 8억 원을 확보했다.
시장의 기반 조성을 위한 ‘특성화 첫걸음 기반 조성 시장’으로는 창원시 부림시장이 선정돼 2억 2천만 원을 확보햇다.
특히 ‘디지털 전통시장’에는 거제 고현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선정돼 1억 7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트에 맞춰 거제 고현시장의 온라인 매출액 증가를 목표로 디지털 기반을 조성하고 특화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할 계획이다.
‘시장경영 패키지 사업’은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 자문, 시장매니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다양한 경영현대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6곳에 총사업비 약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개별 점포 내 전기 설비를 개선하는 ‘노후전선 정비사업’에도 김해주촌축산물시장과 거창전통시장이 선정돼 약 4억 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내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 및 특산품의 판촉 지원을 위한 ‘지역상품 전시회 사업’과 전통시장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송출을 위한 ‘지역민영방송 사업’에도 각각 선정돼, 특색 있고 매력적인 경남의 전통시장과 우수 상품을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성흥택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상거래의 디지털 전환, 대형 상권 입점 등으로 전통시장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시장 고유의 특성화와 디지털 역량 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