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속보]"전후반 사우디에 극적 무승부"···후반 교체 조규성,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로 연장 돌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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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02:56 | 최종 수정 2024.01.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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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전후반 1-1로 극적으로 비겨 연장에 돌입했다.
한국은 31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벌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전후반을 비겨 연장전을 치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스리백(중앙 수비수 2명)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앙 수비수 2명으로 경기 6실점을 했던 불안한 수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스리백 전술은 클린스만호 출범 후 처음이었다.
전반전은 손흥민(32·토트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이 돌파를 시도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깊숙한 태클로 무산됐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골키퍼와 일대 일 기회를 맞았지만 무산됐다. 한국은 되레 전반전 끝날 무렵 사우디아라비아의 슈팅을 수차례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헤딩 슛이 골대를 두번이나 맞았다.
한국은 결국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실점했다. 롱패스를 사우디 선수가 원터치로 앞에 놔줬고 압둘라 라디프가 곧바로 파고 들어가 오른쪽으로 꽂아넣었다.
후반들어 황희찬과 조규성을 투입했다.
조규성이 후반 추가시간 9분 왼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머리로 건네자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