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그림 같은 감아차기로 골…대표팀 합류 앞두고 시즌 4호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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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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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하극상 논란'의 주인공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23)이 18일 대표팀 합류 직전 시즌 4호 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18일(한국 시간) 몽펠리에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 추가 골을 넣었다. SG는 해트트릭을 한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으로 몽펠리에를 6-2로 대파했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전방의 팀 동료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고 정면으로 이동해 왼발로 공을 감아찼다. 공은 왼쪽으로 크게 휘면서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슈퍼컵에서 각각 1골 1도움, 1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지난 6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도움을 준 이후 12일 만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을 가격해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다.
이강인이 직접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하면서 당사자 갈등은 봉합했지만 여론은 그리 호감을 갖지 않고 있다. 이달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징계 없이 대표팀에 발탁돼 논란을 지속 중이다.
이강인은 1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