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농산물 가공 창업 아카데미 기초반' 수료생 20명 배출
가공기술과 제품개발 등 창업 교육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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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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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지난 1일 농산물 가공 창업 아카데미 기초반 수료생 20명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농산물 가공 아카데미 기초반은 총 7회 28시간에 걸쳐 ▲식품 트렌드와 가공의 기초 ▲주요 식품가공 기술의 소개 ▲관능검사 기법 소개와 실습 ▲식품 개발 절차와 상품화 프로세스 ▲농식품 유통과 원가관리 등 농산물 가공 창업에 필요한 교육으로 농업인에게 호응을 얻었다.
농산물 가공 창업 아카데미를 수료한 교육생은 오는 7월부터 정식 운영되는 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할 자격이 주어지며, 자가 생산 농산물을 이용해 판매 목적으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날 수료한 한 교육생은 “농산물 가공은 막연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직접 키운 농산물로 어떻게 가공품을 생산해야 할지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해 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운영되면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는 가공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54명의 농산물 가공 창업 아카데미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하반기에도 농산물가공센터 내 장비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심화반 운영을 계획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산물 가공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농산물가공센터를 활용한 제품 생산으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준공된 진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800㎡(약 242평) 규모로 공압식 착즙기, 감압 건조기, 핀밀 분쇄기 등 88종 198대의 가공 장비가 구비돼 있어 착즙, 농축, 젤리, 분말 등 다양한 가공 품목 생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