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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 3일간 4만 3000여 명 다녀가

농특산물 2억 3000만 원 판매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17 22:57 | 최종 수정 2024.04.17 22:58 의견 0

경남 산청군은 지난 12~14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에 4만 3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3일의 행사기간 동안 2억 3000만 원의 농특산물 판매액을 기록했다.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 행사장 전경. 산청군

(사)한국양봉협회 산청군지부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4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은 ‘꿀벌장군과 딸기공주의 달콤한 봄소풍’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산청의 대표 농특산물인 천연꿀과 산청딸기, 친환경 쌀, 약초, 산나물, 산청흑돼지, 유기한우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봄철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두릅, 음나무, 산마늘, 저탄소 고사리 등 다양한 산나물과 약초, 신선채소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산청흑돼지 & 산나물 페스타' 행사장 입구

이와 함께 특별 연계행사로 산청군농협이 주관한 ‘산청흑돼지&산나물 페스타’에서는 산청흑돼지 판매장, 산나물쌈채소 판매장, 샐러드바, 500여 석의 흑돼지 구이존, 대형 오프셋 스모커 바비큐장 등이 운영돼 행사기간 내내 산청흑돼지의 고소하고 담백한 육즙과 향긋한 산나물의 깊고 그윽한 맛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설무대에서 '꿀벌장군 딸기공주' 듀엣가요제가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주민 화합과 참여를 위한 ‘농업인 단체 장기자랑’과 전 국민의 관심과 홍보를 위해 기획한 ‘꿀벌장군 딸기공주 듀엣가요제’ 등의 공연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어린이들이 화분에 토마토를 심고 있다. 이상 정창현 기자

벌 체험, 딸기 수확, 바나나 농장 견학, 전통농기구 전시 및 탈곡기 체험, 친환경 쌀떡 만들기, 추억의 검정 고무신 만들기, 산청 전통차 체험,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 약초김밥 만들기 등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행사가 꿀벌을 친환경 분야 새로운 이미지로 재조명하고 산청 친환경 농특산물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청정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도시 산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업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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