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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유승민 28%, 한동훈 26%…야권서 한 부상 의식한 역선택 많은 듯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5.11 16:33 의견 0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뉴시스가 11일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유승민 전 의원이 28%, 한동훈 전 위원장이 26%를 얻었다.

설문조사 오차범위는 ±3.1%포인트로 접전이다.

국민의힘 로고

이어 나경원 당선인(9%),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7%), 안철수 의원(7%), 윤상현 의원(3%), 권성동 의원(2%)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 전 위원장이 48%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원 전 장관(13%), 나 당선인(11%), 유 전 의원(9%), 안 의원(6%), 윤 의원(3%), 권 의원(3%) 순이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향후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조사에서도 52%가 반대, 35%가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56%, 반대 응답이 36%로 찬반이 완전히 뒤집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준석의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한 전 위원장의 부상을 지극히 견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권 지지자들이 역선택을 했다는 말이다.

이 설문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무작위 추출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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