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치킨 가격 또 올려…BBQ 황금올리브치킨 2만 3천 원

BBQ, 굽네에 이어 일부 제품 가격 올려
"가맹점 수익 개선 위한 것"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5.22 23:07 의견 0

프랜차이즈 치킨 값이 또 오른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23일부터 인기 메뉴 황금올리브치킨 소비자권장 판매가를 2만 원에서 2만 3000원으로 3천 원 올린다고 밝혔다.

황금올리브치킨콤보도 2만 4천 원에서 2만 7천 원으로 인상한다. 배달비까지 내면 3만 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

BBQ 황금올리브치킨. BBQ

BBQ는 사이드 메뉴까지 포함한 110개 품목 가운데 치킨 제품 23개 가격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에는 매출 기준 4위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고추바사삭 등 9개 치킨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으며 푸라닭 치킨도 단품과 세트메뉴 가격을 1천 원씩 올렸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BBQ는 지난 2022년 5월 초 원부재료와 물류비, 인건비 급등으로 황금올리브치킨 등 제품 가격을 2천원 올렸었다.

한편 BBQ 조사 결과 가맹점(매출 상위 40% 점포 기준)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0%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가까이 감소했다.

BBQ 관계자는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본사보다 대부분 가맹점에 간다. 가맹점 수익이 일부나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올리브유 가격도 캔당 16만 원에서 1만 5천 원 정도 올린다.

BBQ 관계자는 "2022년 올리브유가 t당 5천 달러 정도로 올랐을 때부터 캔당 16만 원 받았는데 최근 올리브유가 1만 달러 수준으로 캔당 23만 원 정도는 받아야 하는 데도 본사가 부담을 떠안고 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올리브유는 세계 최대 생산국 스페인의 가뭄 때문에 글로벌 시장 가격이 치솟았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