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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의협 '집단 휴진' 대비책···시군 보건소·마산의료원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 심야약국 190곳 운영

도·시군 22개반 851명 편성, 집단 휴진 상황 현장 확인
응급의료체계 점검 등 도민 피해 최소화 총력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16 16:38 | 최종 수정 2024.06.16 16:57 의견 0

경남도는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총파업)' 예고로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도와 시군 22개 반 851명을 편성해 의료기관 1860곳(의원 1712곳, 병원 148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18일 당일 휴진 여부(유선, 현장)를 파악하고, 휴진율 30% 이상일 경우 합동 현장 채증(증거 수집)을 한다

경남도 마산의료원 전경. 경남도

또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보건소, 마산의료원 등 보건·공공의료기관 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이와 함께 심야 약국 190곳을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진료하는 병·의원 사전 정보 제공 등 취약계층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응급의료포털에 실시간 정보 제공(https://www.e-gen.or.kr/) 등으로 도민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차질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

구병열 경남도 의료정책과장은 “18일 일부 의료기관 휴진이 예상돼 만성질환자들은 사전에 진료를 받고, 진료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며 “집단휴진에 철저하게 대응해 도민 의료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료하는 병의원 정보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도·시군(보건소) 누리집, 경남소방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부콜센터(129)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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