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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 시작'···경남도, 호우 특보 발효에 비상1단계 가동

경남도 내 8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효 중
예상 강우량 30~80mm, 지리산부근 50~100mm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22 16:21 | 최종 수정 2024.06.22 16:22 의견 0

경남도는 올해 여름 본격적인 장마 시작에 대응하기 위해 22일 오후 12시 30분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남 서부와 남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내리게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남부 지방 장마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영향으로 경남내륙 지역에는 30~80mm의 강우가 예상되며 지리산 부근에는 50~100mm, 많은 곳 남해안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관계자들이 22일 호우주의보 상황판단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

동시에 22일 오전 8시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을 시작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초기 대응 단계에 돌입했다. 오후 12시 30분에 사천시, 고성군, 하동군, 산청군에 호우주의보가 추가로 발효돼 비상 1단계에 돌입했다. 불과 1시간 후인 오후 1시 30분에는 창원시가 추가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경남도는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대피나 피해 현황은 없으나 통영시 4곳의 하천변 산책로와 의령군 17곳의 세월교를 통제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고자 한다. 또 기상상황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도·시군의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주말 동안 계곡 및 하천변을 찾는 야영객 안전사고에 대비해 위험지역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할 것을 전함과 동시에 도민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필요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역 주민들이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안전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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