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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국화축제 명칭 변경 반대 기자회견에 대한 시 입장문 내놔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7.01 23:38 | 최종 수정 2024.07.02 01:29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의 명칭 변경과 관련해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반대 기자회견이 나오자 1일 시의 입장문을 내놓았다.

다음은 창원시의 입장문 전문이다.

마산국화전시회장 모습.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2005년 국제적 명칭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 국화축제는 2000년 ‘마산국화축제’라는 명칭으로 첫 시작하였으나, 2005년 마산의 이미지와 국화의 우수성 부각, 세계적 꽃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제적 명칭 공모를 통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변경하고 2018년까지 ‘가고파’ 명칭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2019년에와서, 문화관광체육부의 '2015년 문화관광축제 평가보고서' 기타의견으로 ‘축제명칭 간소화’와 ‘현재 명칭 유지’(‘가고파’ 사용) 제안이 있었는데, 간소화 의견을 반영하여 2019년 축제명칭을 ‘마산국화축제’로 변경하였습니다.

▸ 마산국화축제 명칭 환원은 2차례 시정질문[제129회 제2차 정례회(2023.12.15.), 제134회 제1차 정례회(2024.6.20.)]을 통해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요구에 의해 추진되었습니다.

▸ 창원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6조(축제위원회 설치) 제1호 '축제의 육성·발전에 관한 사항'에 의거 지난 6월 26일 창원시축제위원회에서 명칭 환원을 심의·의결 하였으므로 이에 따른 절차상의 하자는 없습니다.

▢ 창원시는 조례 개정 의결권을 가진 의회의 결정에 따를 예정입니다.

▸ ‘가고파’는 한국인의 정서적인 고향을 나타내는 말인 동시에 예향 마산의 대표적인 문화적 브랜드입니다. 더불어 ‘가고프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로 한국인의 정서, 향수까지 담은 풍부한 의미를 지닌 문화적 자산입니다.

▸ 창원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창원시 축제위원회에서 국화축제 명칭 환원이 심의·의결 되었기에, 후속 절차로 조례 개정이 필요합니다.

▸ 창원시는 국화축제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조래 개정 의결권을 가진 의회의 결정에 따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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