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2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출범식에서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 함께 원전산업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에너지기술 개발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의 원활한 추진과 참여기관(지자체, 대학, 지역테크노파크)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를 비롯한 민·관·학·연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열린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출범식에서 원전산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협약식에는 경남도, 부산시, 울산시, 경북도, 8개 대학, 각 지역 테크노파크, 협력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에너지기술공유대학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6년간 국비 170억 원을 포함해 총 221억 원을 지원한다. 에너지 혁신 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에너지기업 맞춤형 고용 창출로 지역 에너지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정부의 에너지 인력양성 중장기 전략에 맞춰, 지속적인 광역 협력으로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경남도는 안정적 전력 공급원이면서 무탄소 전력 생산을 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원전산업 분야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을 선도할 지역 전문 인력을 양성해 원전산업 수요에 대비한다.

이번 사업에는 경남도와 경상국립대, 인제대,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재료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소형모듈원자로 ▲기기‧부품 설계‧제조 교육과정 개발 ▲원자력과 방사선 안전 규제 전문 인력 양성 ▲산학연 네트워킹 ▲기업 연계 취업 지원 등을 한다.

경남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원자력 과목을 개발하고 ▲원자력 분야 설계·제작·운영·환경 복원과 처분까지 원자력 전주기 교육과정 구성으로 원전기업 집적지인 경남 원전산업에 특화된 고급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역대학, 연구기관, 기업과의 협력으로 원전 분야 전문 인력양성해 글로벌 원전산업 중심지로서 경남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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