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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소방본부, 거제서 발생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고전압 배터리 화재 합동 감식

소방, 전문위원, 연구원, 제조사 기술진 등 16명 참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16 22:59 | 최종 수정 2024.08.18 00:34 의견 0

경남도소방본부 화재조사 분석지원팀은 지난달 13일 거제시 장평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된 차량(PHEV)의 고전압 배터리를 합동 감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식 결과 배터리의 결함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합동 감식에는 한국폴리텍대(류도정 교수),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조사 기술진 등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달 13일 화재가 발생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의 고전압 배터리를 합동 감식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량(PHEV)은 두 개의 구동계(엔진과 모터)로 운행하는 차량으로 뒷좌석 하단에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화재 위험성으로 인해 자발적 리콜이 시행 중인 차량과 유사한 시기에 제작된 동종의 차량이다.

지난달 13일 거제시 장평동 소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차량(PHEV)의 고전압 배터리 내부 모습. 이상 경남도

경남소방본부는 이번 합동 감식으로 차량에 탑재된 고전압 배터리의 제조 결함과 관련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제조사와 협의해 피해자에게 원활한 보상 처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재병 경남도소방본부장은 “안전한 전기차 사용을 위해 운전자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화재 원인 규명으로 도민 피해를 구제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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