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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전문업체 세아창원특수강서 ESS 시설 화재…배터리 3900여 개 태우고 70억 피해

6시간여 만에 완진, 인명 피해는 없어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25 23:40 의견 0

2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적현산업단지에 있는 세아창원특수강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70억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8시쯤 성산구 세아창원특수강 ESS 시설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ESS 시설 1개 동(499㎡)이 전소돼 쌓아놓았던 리튬이온배터리 3997개가 완전히 불에 탔다.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대원들이 세아창원특수강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화재 현장에서 굴삭기가 화재 잔해를 치우고 있다. 이상 창원소방본부 제공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하면 전소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ESS 특성을 감안해 이날 오전 한때 담당 소방서 전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었다.

진화 작업은 인원 101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돼 ESS 시설 뒤편 샌드위치 패널을 굴삭기로 뜯어낸 뒤 화재 지점에 물을 뿌리는 냉각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인 오후 2시 13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ESS 시설과 배터리 전소로 70억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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