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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고수온 피해 어가에 재난지원금 긴급 지원

33개 어가 7억 5300만 원 지급 추석명절 가계안정 도모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2 19:56 의견 0

경남 거제시는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 피해를 본 어가를 대상으로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 7억 5300만원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1차 피해조사가 완료된 33개 어가로, 거제시는 7억 5300만 원을 우선 지원해 명절을 앞둔 어가의 가계부담을 덜고 경영을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 어류가 큰 대야에 가득 담겨 있다.

고수온으로 폐사해 큰 대야와 부대에 가득 담긴 양식 어류. 거제시

박종우 거제시장은 “고수온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께서 이번 지원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추석 명절을 평안히 보내시길 바란다”며 “어업인들께서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재난지원금 이외에도 고수온에 대응할 양식품종 및 기술개발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있으며, 피해예방을 위해 스마트어장관리시스템 및 어류면역증강제 공급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제지역 양식어류 피해신고는 46개 어가에 조피볼락, 넙치 등 2462만 미가 폐사해 피해액은 38억 9600만 원에 달한다.

지난달 16일 고수온 경보발령 이후 바다 수온이 28도를 유지하고 있어 어업인은 물론 거제시에서도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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