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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장난이나 주작이겠지"...중소기업 추석 떡값 봉투에 고작 1000원짜리 상품권 석 장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6 01:03 | 최종 수정 2024.09.19 01:45 의견 0

"설마 3천 원짜리 넣었을라고", "주작이나 장난이었겠지"

한 중소기업에서 추석 선물이라며 준 봉투에 백화점 1000원권 상품권 석 장이 들어있었다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을 불렀다.

단편적으로 "개를 줘도 안 물어가겠다"며 비난을 하는 반면 누군가 장난으로 넣은 게 아니겠냐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상식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명절 떡값 3000원'이란 제목의 글에 신세계 상품권 1000원권 3장이 담긴 봉투 사진을 첨부해 게재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원이 회사에서 받았다고 주장한 추석 1000원권 신세계 상품권 석 장.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다른 직원도 똑같이 받았다고 한다. 사람 기만질도 정도껏 해야지. (다른 직원은) 명절 끝나고 퇴사할 거라고 하더라"며 "나도 퇴사할 거다.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하는 것도 능력이다. 입사 4개월 만에 때려치우네"라고 분개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하기가 더 어려웠겠다", "요새 3000원으로 봉지라면 2개는 살 수 있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누군가의 주작으로 보인다", "장난으로 봐야 하는 시츄에이션 아닐까", "저 정도라면 꼭 확인 작업 들어가야"는 등으로 반신했다. 요즘 기업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지만 상식으론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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