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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서 주차 시비 말리다 뇌사 빠진 60대 아파트 경비원 끝내 숨져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19 19:19 | 최종 수정 2024.09.19 22:55 의견 0

아파트 주민 간에 벌어진 다툼을 말리다가 머리를 크게 다쳐 입원 중이던 60대 경비원이 사건 발생 9일 만에 결국 숨졌다.

1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쯤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던 차량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다 시간이 지체되자 시비가 붙었다. A 씨는 싸움을 말리는 60대 경비원 B 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에 B 씨는 머리를 크게 부딪혀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사건 발생 9일 만인 지난 18일 끝내 숨졌다. B 씨는 그간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뇌사 상태에 빠져 치료 중이던 60대 경비원. 지난 18일 끝내 숨졌다. KBS 뉴스

경찰은 애초 A 씨에 대해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B 씨가 사망해 상해치사나 살인 등으로 혐의를 바꿀 예정이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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