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기록적 폭우에 경남 수확 앞둔 농작물 621.5ha 침수...김해 가장 큰 타격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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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02:49 | 최종 수정 2024.09.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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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일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창원과 김해 등 경남 남해안 연안 시·군을 중심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경남도와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22일 오전 10시 기준 621.5ha 규모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유형별로는 벼논 360ha에서 침수나 도복(倒伏·작물이 비나 바람에 쓰러짐) 등의 피해를 입었다.
벼논 침수는 146ha였고 이중 100ha가 김해에 집중됐다. 김해시 진례면에서는 비닐하우스 침수가 우려돼 소방 대원들이 출동해 물을 퍼내기도 했다.
쓰러진 벼는 수확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장시간 침수되면 발아가 돼 상품성이 떨어진다.
또 시설물 피해는 화훼 45ha, 딸기 65.1ha, 고추 57.2ha, 감자 36.8ha, 대파 15.9ha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