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KIA, 우승에 한 경기 남았다 ···삼성 꺾고 3승 1패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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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19:47 | 최종 수정 2024.10.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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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경기만 남겼다.
KIA의 제임스 네일이 삼성의 원태인과의 '에이스 대결'에서 완승했고, 김태군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 타선이 폭발해 9-2로 삼성을 대파했다.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삼성을 꺾고 3승 1패를 기록, 우승고지에 단 1승만 남겼다.
KIA의 네일은 이날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KIA가 9-2로 앞선 6회말 2사 후 마운드를 넘겨 개인 첫 KS 선발승을 챙겼다.
김태군은 3회초 삼성의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몸쪽 135㎞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폴 안쪽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KIA는 남은 5∼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팀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한국시리즈 5차전은 하루 쉰 뒤 오는 28일 광주에서 열린다.
한편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선 팀이 17번 중 16차례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94.1%를 기록했다. 한 번은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두산 베어스에 1승 3패로 뒤지다 4승 3패로 역전 우승을 했었다. 삼성이 이번에도 대역전극을 벌일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