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전년보다 1616억 원(7.6%) 증가한 2조 2887억 원으로 확정하고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 예산 규모를 보면 전년 대비 일반회계에서 960억원(5.3%) 증가한 1조 8,844억원, 특별회계는 656억원(19.36%) 증가한 4,043억원이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의 주요 세입은 지방세수입 4,263억원(22.6%), 세외수입 891억원(4.7%), 지방교부세 3,922억원(20.8%), 조정교부금 1,337억원(7.1%), 국‧도비 보조금 7,876억원(41.8%) 등이다.
이중 국·도비 보조금은 정부와 경남도의 건전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73억원(6.4%)이 증가한 7,876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확보액을 갱신했다.
2025년도 세출예산은 글로컬30대학 사업 본격 추진과 함께 민선8기 하반기 10대 현안 해결을 통한 도시 대전환을 목표로 세부 편성 방향으로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 재정 운용 ▲글로컬30대학 사업 및 미래신성장 산업 육성 등 민선8기 하반기 10대 현안 집중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등 약자 보호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
10대 현안 편성 주요내역으로는 ▲미래신성장 산업 육성(의생명,미래차,로봇·물류,스마트센터,액화수소) 381억 원 ▲글로컬대학30 마중물 연계사업 총 49개사업 22억원 ▲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11억 원 ▲콘텐츠산업 메카 조성 70억 원 ▲지식정보 플랫폼 구축 23억 원 ▲탄소중립 구현 418억 원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353억 원 ▲도시 브랜드 마케팅 8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전국(장애인)체전 등 3대 메가이벤트의 성공적 마무리로 높아진 시의 위상을 이어나가고 성공적인 도시 대전환을 이끌기 위한 모멘텀을 마련한 다는 방침이다.
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등 ‘행복도시 김해’ 가치 실현을 위한 꼭 필요한 예산으로 편성했다.
내년도 분야별 일반회계 세출예산 편성현황을 보면 ▲사회복지 7,713억원(40.9%) ▲환경 1,759억원(9.3%) ▲교통 및 물류 1,558억원(8.3%) ▲일반공공행정 1,347억원(7.1%) ▲농림해양수산 1,252억원(6.6%) ▲문화 및 관광 1,134억원(6.0%) ▲국토 및 지역개발 697억원(3.7%) ▲산업 및 중소기업 619억원(3.3%) ▲보건 341억원(1.8%) ▲공공질서 및 안전 171억원(0.9%) ▲교육 156억원(0.8%) 순이다.
아울러 김해시는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총 2조 3,385억원(일반회계 1조 9,505억원, 특별회계 3,38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함께 제출했다.
홍태용 시장은 “국세 감소에 따라 지방교부세 재원이 줄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도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 위주로 꼭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부터 글로컬대학 사업 본격 추진과 함께 도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시기로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김해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제267회 제2차 김해시의회 정례회(11.21~12.20)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2024년 제3회 추경예산은 12월 3일, 2025년 예산은 같은 달 20일 최종 확정된다.